타정공구와 함께, 70년의 업력

Written by Rhizlaine Benabid | September 28, 2023

전 세계 건설현장에서 활약하는 전문가들 사이에서 힐티는    빠르고 견고한 타정수단의 대명사로 자리하여 왔습니다. 콘크리트, 강철, 목재 등 어떠한 모재에도 견고하게 타정할 수 있는 힐티 타정공구는 중부 유럽에서 출발하여 전 세계에 이르도록 진화와 혁신을 거듭, 건설업계에서 고유명사급의 이름이 되기에 이를 정도로 신뢰를 얻었습니다.

아마도 힐티 공구를 사용하여 지어졌을 고층빌딩, 휘황찬란한 대교로 점철된 도심과는 거리가 먼 곳에서, 힐티는 출발했습니다. 이제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브랜드가 된 힐티의 여정은 리히텐슈타인에서 출발하였으며, 무엇보다도 신뢰를 중요시하는 건설업계에서 언제나 빠르고 견고한 타정을 가능케 하는 타정공구로서의 명성을, 힐티는 쌓아왔습니다.

혁신적인 제품력을 차치 하더라도, 힐티의 상징인 붉은색을 띠는 공구함 자체가 어느덧 신뢰와 품질의 상징으로 전 세계 건설현장의 필수품이 되었습니다. 힐티를 무엇보다도 오늘의 자리에 있게 한 타정공구는 또한, 힐티가 공구 제품의 직판 체계를 선도할 수 있도록 한 원동력이기도 합니다. 전 세계에서 공통적으로 붉은 색으로 도색된 서비스 지원 차량을 운용하는 힐티는 세계 120개국에서 숙련된 고객 지원인력을 유지, 운영하고 있으며, 이처럼 세심한 지원 인력과 최신 기술을 바탕으로 한 힐티의 서비스는 단순 공구 제조사의 그것을 넘어 힐티를 각급 건설 현장의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 만들어 준 기초입니다.

힐티의 시작

여정을 되돌아보았을 때, 힐티의 이름은 하나의 단순한 브랜드가 아닌 혁신과 신뢰, 고객 만족을 위한 무조건적 헌신에 기초한 하나의 유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유럽의 소국 리히텐슈타인에서 출발하여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이 된 힐티는 공구 업계의 선구자요, 건설업계의 DNA에 깊이 자리한 파트너가 되었습니다. 

1953년, 힐티는 스터드, 나사못을 콘크리트 모재에 타정할 수 있는 화약식 고속 타정공구 Hilti Perfix를 최초로 출시하였으며, 이를 혁신의 발판으로 삼아 현대식 타정공구 포트폴리오를 발전시켜 나가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건설업계에서 요구되는 기능의 한계는 끝없이 높아지지만, 힐티 타정공구는 현장의 수요에 묵묵히 대응하여 오늘도 새로운 유산을 남기고 있습니다.

1953

Hilti Perfix

Hilti Perfix

최초의 타정공구

힐티가 자체 개발, 판매한 최초의 화약식 타정공구는 콘크리트, 조적, 강철 등 다양한 모재에 타정할 수 있는 제품이었습니다. 피스톤 없이 강력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하여 나사못, 스터드를 강력하게 타정하는 작동 원리로 인해 때때로 사용 상 안전 문제가 야기되기도 했습니다.

1957

DX 100

DX 100

피스톤 원리의 적용

피스톤 원리를 적용한 최초의 화약식 타정공구는 사용상 안전성이 증대되어, 향후 힐티 타정공구의 기본이 되었습니다. 공구를 해머로 가격하면 화약 카트리지 (화약 폭발 강도를 달리한 다양한 카트리지를 제공)가 폭발 작용을 일으켜 조적, 콘크리트, 강철 등 모재에 나사못, 스터드 (최대 M6 규격)를 견고하게 타정하는 원리로 작동하였습니다.

1965

DX 300

DX 300

방아쇠 원리의 적용

피스톤과 방아쇠 원리를 동시에 적용한 최초의 화약식 타정공구는 방아쇠를 당겨 화약카트리지 (화약 폭발 강도를 달리한 다양한 카트리지를 제공)가 폭발 작용을 일으켜 조적, 콘크리트, 강철 등 모재에 나사못, 스터드 (최대 M6 규격)를 견고하게 타정하는 방식으로 작동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자동식 카트리지 탈거를 지원, 생산성 또한 한 층 높였습니다.

1977

DX 450

DX 450

반복 메커니즘의 채용

반복 메커니즘을 채용한 최초의 화약식 타정공구로, 화약 장전봉이 없이도 화약식 타정을 가능케 한 장비였습니다. 과거에는 화약 카트리지 자체를 바꾸어 주어야만이 가능했던 타정력 조절을 단일 카트리지에서도 가능케 한 장비로서 나사못과 스터드를 조적, 콘크리트, 강철 등 다양한 모재에 견고하게 타정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공구였습니다.

1987

DX 36 M

DX 36 M

탄창방식의 부재 장전

부재인 나사못을 탄창 (MX)에 장전하는 방식을 채용한 최초의 타정공구로, MX32 (나사못 규격 32mm), MX62 (나사못 규격 62mm)의 두 모델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반복 메커니즘 카트리지 (6.8/11 구경)를 함께 채용, 콘크리트와 강철 소재 모재에 효과적으로 타정할 수 있는 화약식 타정공구였습니다. 

1994

DX A40

DX A40

피스톤 자동 리턴방식의 채용

배기가스 구동 방식의 피스톤 자동 리턴 유닛을 채용 (이전 모델은 수동 피스톤 리턴 필요)한 최초의 전자동식 타정공구 모델로, 공구 측면의 다이얼을 돌려 타정 강도를 조절할 수 있었고 반복 메커니즘 카트리지 (6.8/11 구경, 청, 녹, 적, 흑)와 나사못 (32mm, 72mm 길이 규격) 장전용 X-AM 탄창을 함께 채용한 장비였습니다.

2003

DX A41

GX 100

가스식 타정공구

GC11, GC12 가스 캔으로 구동되는 힐티 최초의 가스식 타정공구로, 나사못 탄창 (최대 40개까지 장전 가능) 및 타정 엘리먼트를 채용한 구조였습니다. 건식벽체 타정에 최적화 설계된 공구로, 전기장비에 타정할 수 있도록 설계된 자매모델인 GX 100-E도 출시하였습니다.

2015

DX 460

BX 3

배터리식 타정공구

힐티 최초의 배터리식 타정공구 (BX)로, 콘크리트, 강철 등 고강도 모재에 최적의 타정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한 번 충전으로 최대 8백 개의 나사못을 타정할 수 있을 정도의 배터리 용량을 확보하였으며 가스 캔이나 화약 카트리지 등 연소를 동반하는 추력을 사용하지 않아 보다 안전한 타정 작업이 가능합니다. 자매모델로 기계, 전기장비에 타정할 수 있는BX 3-ME 공구 (나사못 20개), 인테리어 작업용 BX 3-IF (나사못 30개)를 함께 출시하였습니다.

2023

FX 3

무선 스터드 용접 (CSF) 기술

무선 스터드 용접 (CSF) 기술을 채용한 힐티 최초의 타정 공구로, F-BT 스레드 스터드를 강철 모재에 견고하게 타정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타 모델 대비 상대적으로 얇은 모재에도 견고하게 체결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안전하고 생산적인 대체재로 활용하기 좋은 공구입니다.

타정공구에 적용된 혁신기술:

현재 힐티 타정공구 포트폴리오는 크게 아래와 같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화약식 (DX) 가스식 (GX) 배터리식 (BX)

 


생산성과 안전성, 그리고 지속 가능성

건설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각종 혁신 공구를 공급하기 위한 힐티의 여정은, 힐티가 과거 출시하여 여러분의 사랑을 받았던 유산들로부터 출발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힐티의 유산들은 현장 작업의 생산성과 안전성, 지속 가능을 확보하여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서 자리하겠다는 고객과의 약속을 지키는 과정이었습니다. 힐티의 매 순간은 이러한 약속을 지키기 위한 노력의 연속이었고, 힐티의 모든 공구 제품은 필요한 수준으로 생산성을 증진하기 위한 노력의 산물이었습니다. 그리고 1초에 한 건 꼴로 타정 작업을 완성할 수 있는 원-스텝 타정을, 힐티는 가능케 하였습니다. 타정하기 어려운 조건의 콘크리트 모재에서도 빠르고 견고하게 타정할 수 있었던 힐티의 솔루션은, 이제 블루투스 기술을 만나 스마트 솔루션이 되었습니다. Hilti ON!Track 앱에 공구를 연결, 접속하면 공구 정보, 업데이트, 사용법 동영상 등을 언제 어디서든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안전을 향한 끝없는 헌신은 힐티의 공구를 더욱 강력하게 만들어주는 기제입니다. 작업 현장에 이리저리 흐트러진 전원선은, 이제 힐티의 무선 공구로 인해 과거의 이야기가 되었으며, 폴대 등 고소 작업을 대신할 수 있는 혁신적인 액세서리를 함께 사용하면 과거에는 고소 작업으로만 행할 수 있었던 작업을 보다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전통적인 드릴-앵커 조합의 장비 대비 저진동 설계로 수지진동증후군의 위험도 효과적으로 저감하였습니다.

지속 가능성이 화두가 아닌 분야가 없는 만큼, 힐티 또한 납 등 중금속을 사용하지 않는 Clean-Tec 카트리지를 채용하여 환경적 지속가능성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구매한 공구는 오래도록 재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공구 임대 프로그램 (Fleet Management)을 적극적으로 운영하는 등 전반적인 탄소배출 저감에도 노력하고 있는 힐티는 이제 단순한 공구 제조사가 아닌 현장 생산성과 안전성을 수호하는 보루로서, 그리고 지속 가능성의 옹호자로서 할 수 있는 모든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융합을 향한 미래

70년 혁신의 역사. 힐티의 미래는 지금부터가 시작입니다.

But after 70 years of innovation, we’ve only just got started.